근육질 선수 공격수 위컴 원더러스의 아데바요 아킨펜와(36)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2)에게 '섬뜩한' 농담을 건넸다.
라모스는 지난 5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결승전 중 불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26)의 팔을 걸고 넘어졌다. 이로 인해 살라는 부상을 당했고 교체 아웃돼 팀의 1-3 패배를 바라봤다.
또한 라모스는 같은 경기에서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25)와 충돌하기도 했다. 카리우스는 충돌 이후 연거푸 실수를 범해 실점을 내줬다. 미국 ESPN은 "카리우스가 라모스와 충돌한 뒤 뇌진탕 증상을 느꼈다"며 "그 이유로 카리우스가 어이없는 실수들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아킨펜와는 리버풀 팬으로 알려져 있다. 아킨펜와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라모스에게 "운이 좋은 줄 알라"는 경고의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상 속에서 아킨펜와는 "챔피언스리그가 끝난 지 일주일 정도 됐고 난 휴가에서 돌아왔다"면서 "라모스에 대한 소식은 알고 있는데, 살라뿐 아니라 카리우스에게도 나쁜 짓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킨펜와는 "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일이 없어 레알과 경기를 하는 날이 없을 것인데 라모스는 운이 좋은 거 같다"며 "만약 같이 뛰었다면..."이라고 말한 뒤 맨손으로 라모스의 축구화를 부러트렸다.
'야수'라고 불리는 아킨펜와는 신장 180cm에 몸무게가 100kg 이상에 달하는 건장한 체격을 가졌다. 축구 실력보다 탄탄한 근육으로 화제를 모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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