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에는 르브론이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루크 월튼 LA 레이커스 감독이 지난여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폴 조지를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2일(한국시간) SB네이션에 따르면 월튼 감독은 폴 조지 영입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된다.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 지난여름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왔지만, 폴 조지는 오지 않았다. 그게 끝이다. 레이커스에는 르브론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여름 레이커스가 폴 조지 영입을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다. 명가부활을 노리는 과정에서 르브론과 함께 폴 조지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폴 조지는 오클라호마시티 잔류를 택했다. 레이커스는 스타플레이어로 르브론 밖에 데려오지 못했다. 대신 라존 론도, 타이슨 챈들러 등 베테랑들을 영입했다.
영입 효과가 나쁘지는 않다.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레이커스는 올 시즌 21승 16패를 기록하고 서부 콘퍼런스 공동 6위에 올라있다.
르브론이 구심점 역할을 해준 덕분이다. 르브론은 올 시즌 정규리그 34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27.3점, 리바운드 8.3개, 어시스트 7.1개를 기록 중이다.
레이커스는 오는 3일 오클라호마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르브론은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이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월튼 감독은 카일 쿠즈마, 브랜든 잉그램 등 어린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 조지는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26.4점, 리바운드 8.2개, 어시스트 4.1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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