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7)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는 31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전에 결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지역지 리버풀에코는 29일 "리버풀이 두바이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반 다이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계속해서 팀 훈련에 빠지고 있다"며 "반 다이크가 경기 전날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다면 레스터시티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의 결장에 대비해 데얀 로브렌(29)과 조엘 마팁(27)이 팀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은 올 시즌 19승 3무 1패(승점 60)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가 바짝 쫓아오고 있다. 매경기 결과가 중요한 가운데 반 다이크의 컨디션에 물음표가 달렸다. 휴식이 필요할 경우 리버풀은 레스터시티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반 다이크는 올 시즌 리그 23 전경기에 출장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팀 수비를 든든하게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덕분에 리버풀은 올 시즌 13실점만 기록해 리그 최소 실점 부문 1위에 랭크됐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 외에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0), 조 고메즈(21)가 부상 중이다. 지난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제임스 밀너(33)가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뛰지 못한다. 오른쪽 측면 수비 자원이 거의 전멸 상태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다행히 미드필더 파비뉴(25)가 부상에서 회복했다. 임시방편이지만, 레스터시티전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