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개막 D-100일... 북한 참가·수구 단일팀 성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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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 사진=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 사진=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인의 수영축제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오는 4월 3일 개막 D-100일을 맞는다.


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 친환경, 문화,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르기 위해 분야별로 준비 중이다. 광주와 여수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선수권대회’, 8월5일부터 18일까지는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로 각각 치러진다.


총 200여개국 선수와 임원 1만5000여 명이 출전할 예정이며,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 76개 경기에서 186개의 금메달이 수여된다.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사용하는 선수촌은 25개동에 1660세대가 들어선다. 3월 말에 완공해 현재 부대시설을 설치 중이다. 7월2일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7월5일 개촌할 전망이다.


또 경영, 다이빙 경기장은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관람석을 3393석에서 1만648석으로 늘리고, 수구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축구장은 임시수조 2개와 4340석의 관람석을 설치한다. 여기에 장거리 수영인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 2075석 규모의 관람석과 폰툰(출발대)을 설치할 예정으로 이번 달 착공된다.


대회의 얼굴인 자원봉사자는 총 3000명으로, 이번 달 최종 선발한 뒤 5월부터 경기장과 선수촌에 배치돼 통역, 의전, 시상 등 31개 분야에서 대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 사진=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시민 서포터즈는 1만 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역의 시민, 학생, 사회단체 등의 자발적 참여로 모집해 4월 팀 구성 및 교육을 거쳐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개회식과 6경기 76개 세부 종목의 입장권은 지난 1월2일부터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1일부터는 현장판매를 시작했다. 조직위원회와 광주시청 메인발권센터와 KTX 서울역, 용산역, 광주송정역 등 전국 주요 20개 KTX철도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북한선수단이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관계자는 "지난 2월 1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IOC 3자 회담에서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통해 북한 체육상에게 북측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세계수영연맹(FINA)도 북한 선수단 참가비용과 중계권을 부담하기로 약속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표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25일에는 광주를 방문한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이 그동안 북한이 FINA 대회에 불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참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북한에 현재 진행중인 엔트리 등록 등 참가를 위한 요청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수영선수 안세현. / 사진=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의 주목할 선수로는 안세현(24)과 김서영(25)이 꼽힌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인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와 200m 두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했다.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를 기록,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2분08초88)를 제치기도 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수구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여자 수구팀이 없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 대회 관계자는 "북한과 함께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권을 활용키로 하고, 수영연맹을 통해 북한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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