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지금까지 이런 연예인 홍보대사는 없었다. 걸그룹 네온펀치가 연예인 홍보대사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네온펀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는 소식에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그 동안 수많은 연예인들이 홍보대사로 위촉됐지만, 홍보용 촬영을 한 뒤에는 깜깜 무소식이었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 후 한 달 여의 시간이 지났고 네온펀치는 열성적으로 서울 이랜드 홍보대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네온펀치는 구단과 함께 서울 이랜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홈경기 때 축하공연을 하고, 관중석에서 서울 이랜드 팬들과 경기 관람을 했다. 또한 구단의 영상물에도 출연했다. 지난 6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서울 이랜드의 첫 번째 홈 이전경기에 축하공연을 했다. 서울 이랜드가 지금까지 홈경기를 3차례 개최했는데 네온펀치는 3번의 홈경기를 모두 찾는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경기장을 찾으면 항상 인증샷을 남겨 공식 소셜미디어채널에 업로드하며 서울 이랜드를 알렸다.
특히 네온펀치 멤버들이 축구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홍보대사라는 활동을 위해 찾는 것이 아닌 본인들이 스스로 축구와 서울 이랜드의 매력을 느끼고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것이다. 또한 멤버 백아는 직접 축구하는 모습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주말에 방송 스케줄이 겹치지 않으면 무조건 경기장을 온다고 할 정도”라며 네온펀치의 적극적인 활동에 고마워했다.
네온펀치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서울 이랜드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알려진 축구팀이 됐다. 팬들은 네온펀치가 경기장을 찾은 모습을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전파됐다. 소셜미디어에서 네온펀치를 검색하면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네온펀치의 모습이 업로드된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다.
기관, 단체가 연예인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것은 빠른 파급력 때문이다. 단순히 이름값을 활용하기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난해 열렸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경우 수많은 유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지만 제대로 활동한 홍보대사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래서 연예인,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더욱 커졌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와 네온펀치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서울 이랜드는 네온펀치 덕에 더 많은 이들에게 팀을 알렸다. 네온펀치도 신인으로서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서울 이랜드는 네온펀치 외에도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오취리도 개막전을 찾으며 서울 이랜드를 응원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네온펀치와 오취리를 활용해서 더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겠다”고 전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네온펀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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