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잉글랜드 최고의 센터백 조합으로 명성을 떨쳤던 존 테리(39)와 게리 케이힐(34)이 이제는 코치와 선수로 호흡을 맞추려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첼시에서 호흡을 맞췄던 테리와 케이힐을 재결합 시키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빌라는 차기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이 확정됐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더비 카운티를 가까스로 꺾으면서 3년 만에 1부 리그 복귀라는 기쁨을 누렸다.
걱정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승격을 이끈 주역들과의 작별을 앞두고 있다. 특히 든든하게 수비를 지켜온 타이론 밍스(25)와 악셀 튀앙제브(22)가 각각 본머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가 확정된 상황.
수비 보강이 불가피하다. 밍스와 튀앙제브의 공백을 메워야 할 뿐만 아니라 1부 리그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수준급의 수비수 영입이 필수적이다.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는 케이힐이다. 케이힐은 첼시, 볼턴 원더러스를 통해 EPL에서만 349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으로 빌라에 경험을 불어 넣기에 부족함이 없다. 첼시와의 계약 만료로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기까지 하다.
빌라와의 남다른 인연도 갖고 있다. 케이힐은 빌라 유소년팀 출신으로 2008년까지 빌라 1군에 몸을 담은 바 있다.
케이힐의 빌라 입단이 성사된다면 테리와의 재회도 이뤄진다. 테리는 케이힐과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리그 우승 2회 등을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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