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정대 변호사가 2019년부터 4년 임기의 국제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 축구전문 중재인으로 선임됐다고 28일 알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CA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1984년 설립된 기관이다. 스포츠 분야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에 대한 중재 업무를 관장하는 국제기구"라며 "현재 CAS에는 전 세계적으로 329명의 일반분야 중재인과 65명의 축구 전문분야 중재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2007년 박진원 변호사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CAS 일반분야 중재인으로 선임됐고, 이듬해 안동수 전 법무부 장관이 선임됐다. 축구전문 중재인은 주정대 변호사가 처음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주정대 변호사는 인천, 서울, 부산 등지의 법원에서 판사로 근무 후 현재 한국 및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공인회계사, 국제중재인으로도 활발하게 일하고 있다"며 "지난 해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족한 K리그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전했다.
K리그 발전위원회는 프로축구 현직 종사자가 아닌 외부전문가들의 시선으로, K리그 현안을 인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자문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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