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가 한국 다이빙 역사를 새롭게 썼다.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
김수지는 13일 광주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선서 5차 시기 합계 257.2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첸위엔(중국)이 금메달, 사라 베이컨(미국)이 은메달을 따냈다.
전날(12일) 열린 예선서 238.95점으로 7위에 올라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낸 김수지는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255.40점으로 캐서린 토랜스(영국)를 불과 1.8점 차로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수지는 2007년 멜버른 대회(금 1, 동 1)와 2011년 상하이 대회(금 1)에서 메달을 따낸 박태환에 이어 세계 수영 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2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한국 다이빙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9년 로마 대회에서 남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서 권경민-조관훈 조가 기록했던 6위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