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쑨양, '도핑 논란'에도 뜨거운 관심... 인터뷰에만 3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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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수진 기자
믹스드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쑨양. /사진=박수진 기자
믹스드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쑨양. /사진=박수진 기자

'중국 수영 스타' 쑨양(28)이 남자 자유형 400m 종목 4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예선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경기 이후 국내외 취재진 30여명의 큰 관심을 받았다.


쑨양은 21일 광주 남부대 국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서 3분 44초 10으로 전체 1위로 통과했다.


5조 4번 레인에서 출발한 쑨양은 300m까지 2위로 레이스를 했지만, 350m 구간에서 1위로 올라서며 예선을 마쳤다. 2013년 바르셀로나, 2015 카잔, 2017 부다페스트 대회부터 자유형 400m 3연패를 차지한 쑨양은 이 종목 사상 최초로 4연패에 도전한다. 결승은 21일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쑨양은 도핑 테스트 관련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9월 경기 외 도핑 테스트를 거부했고, 혈액 샘플이 담긴 유리병을 훼손했다. 이후 국제수영연맹(FINA)은 쑨양에게 경고 조치했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SA)에 제소했다. 이후 CSA의 판결이 늦어지면서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나설 수 있게 됐지만, 논란을 여전하다.


그럼에도 쑨양을 향해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중국 취재진은 물론이고, 해외 취재진들도 쑨양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믹스드존을 찾았다. 이번 대회 경영 슈퍼스타다웠다.


한편, 한국의 이호준(18·영훈고)은 5조 0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3분 51초 89로 전체 22위에 올라 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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