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32·LA다저스)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번째로 내야 수비 시프트로 이득을 많이 본 투수라는 흥미로운 통계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점수를 막는 시프트의 가치"라는 기사를 통해 류현진을 언급했다. 자체적으로 만든 공식을 나온 결과에 의하면 류현진은 이번 시즌 무려 7.7실점을 줄였다. 쉽게 말해 수비 시프트로 인해 7.7실점을 덜한 것이다. 저먼 마르케스(24·콜로라도)가 무려 8.2점으로 전체 1위였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이 이번 시즌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이는 것은 다저스의 수비 시프트도 한 몫하고 있다"며 "다저스 수비는 투수에 따라 자주 바뀌는데, 그 과정에서 류현진의 피안타와 실점을 모두 줄였다"고 적었다. 상위 10걸에 다저스 투수는 류현진을 비롯해 로스 스트리플링(30)이 포함됐다. 스트리플링 역시 시프트로 인해 6.3실점이나 덜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통계상 류현진은 전형적인 '땅볼 유도형 투수'이기에 이런 통계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땅볼/뜬공 비율이 1.63에 달한다. 뜬공보다 땅볼을 1.6배나 많이 유도한다는 이야기다. 메이저리그 통산 땅볼/뜬공 비율을 보더라도 1.40에 달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류현진 입장에서도 분명 참고할만한 수치다. 디애슬레틱 역시 "이번 시즌 특히 시프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프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지도자 중 하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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