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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선수들 너무 고맙다" 이성열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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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박수진 기자
이성열 감독. /사진=WBSC 제공
이성열 감독. /사진=WBSC 제공

"25일 동안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죠."


우여곡절 끝에 값진 동메달을 따낸 이성열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 감독이 후련한 속마음을 전했다. 목표로 했던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묵묵히 따라준 선수들을 향해 연신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유신고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동메달 결정전서 호주에 6-5로 이겼다. 4-5로 뒤진 9회초 이주형의 짜릿한 투런포를 앞세워 경기를 잡았다.


전날(7일) 비 바람이 몰아치는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 치른 미국전서 5-8로 패하며 3위 결정전으로 밀린 이성열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났다. 후련한 표정을 지은 이 감독은 "어제 경기가 아쉬움이 남는다"며 "오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되돌아봐도 미국전이 정말 아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고생한 선수들을 향해 고맙다는 인사를 반복했다. 이성열 감독은 "잔부상을 갖고 있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끝까지 잘 견뎌줬다.경기서 끌려가고 뒤집혔지만 승리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너무나 잘 해줬다. 선수들이 오늘 해줬던 것처럼 어제 경기에서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고맙다. 25일 동안 잘 따라줘서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또 이성열 감독은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을 위해 목표로 했던 우승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저 또한 정말 아쉽고 죄송하다"는 말로 팬들을 향한 인사도 했다.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과정들을 되돌아보며 한숨을 쉰 이성열 감독은 "보따리를 싸들고 훌쩍 어디로 떠나 쉬고 싶다"는 말을 남긴 뒤 선수단 버스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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