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충격의 28점차 대패! OKC 상대로 졸전... 커리 23점

발행:
이원희 기자
스테픈 커리. /사진=AFPBBNews=뉴스1
스테픈 커리. /사진=AFPBBNews=뉴스1

지난 5년간 최고의 팀이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원정경기에서 92-120, 28점차 대패를 당했다. 그야말로 졸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 25일 LA 클리퍼스와 개막전에서 122-141로 대패했고,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팀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2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이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을 37-70으로 마쳤다. 그간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줬던 골든스테이트였기에 충격적인 출발이었다. 후반에도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5분 50초를 남긴 시점에서야 그린의 골밑 득점으로 겨우 50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4분여 뒤 다리우스 베즐리의 3점슛으로 100점을 돌파했다.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 구간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백업 가드이자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디온테 버튼이 팀을 이끌었다. 버튼은 4쿼터 8분 32초를 남기고 상대 조던 풀의 골밑 공격을 멋지게 뛰어올라 막아냈다. 풀은 버튼의 블록슛에 막혀 코트에 벌러덩 넘어졌다. 이후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치며 골든스테이트전 완승을 거뒀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데니스 슈뢰더가 2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닐로 갈리나리도 21점을 몰아쳤다. 크리스 폴은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빅맨 스티브 아담스도 8점 9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버튼은 3점슛 1개를 터뜨렸다.


데니스 슈뢰더. /사진=AFPBBNews=뉴스1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5년 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했고, 또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럴 것이 팀 전력이 많이 약화됐다. 지난 여름 케빈 듀란트(31·브루클린 네츠), 드마커스 커즌스(29·LA 레이커스) 등이 팀을 떠났다. 팀 슈터 클레이 탐슨(29)은 전방십자인대파열 중상을 입어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29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시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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