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기 뒤 낮 게임' 2연패 호주 감독, 대회 일정에 불만 표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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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박수진 기자
데이비드 닐슨 호주 야구 대표팀 감독. /사진=WBSC 제공
데이비드 닐슨 호주 야구 대표팀 감독. /사진=WBSC 제공

한국과 쿠바에게 2연패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이 촉박한 대회 일정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전날(6일) 저녁 경기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호주 대표팀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C조 2차전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2-3으로 졌다. 이 패배로 호주는 지난 6일 한국전 0-5의 패배 이후 연패를 당하며 예선 라운드 탈락이 유력해졌다.


이날 호주는 1회부터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적시타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전에서 1안타로 무득점에 한데 이어 부족한 공격력에 울었다.


경기 후 닐슨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무 것도 못했다. 오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 중에 8명이 국제 대회가 처음이다. 앞으로 추후 경기를 통해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2로 맞선 10회초 승부치기에서 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해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번트가 정답일 수는 있지만 번트보다 스윙을 강조했다. 강공을 통해 더 많은 점수를 내고 싶었다"고 되돌아봤다.


한국과 쿠바의 차이점을 꼽아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한국은 기동력이 좋고 다재다능하다. 반면 쿠바는 힘이 좋고 자유로운 팀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 촉박한 대회 일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전날 한국과 저녁 경기를 치른 뒤 숙소에서 휴식 후 다음 날 오전 곧바로 경기 준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쿠바는 2경기 연속 낮 경기라 휴식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은 닐슨 감독은 "보신 그대로"라는 말을 남기며 불만을 간접적으로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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