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시즌 첫 엘클라시코는 치열한 공방 끝에 비겼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순연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바르셀로나가 리그 1위, 레알 마드리드가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당초 이번 엘클라시코 경기는 지난 10월 26일 열렸어야 했지만 카탈루냐 시위 여파로 일정이 12월로 전격 연기됐다.
바르셀로나는 골키퍼 마크 테어슈테겐, 넬송 세메두, 헤라르드 피케, 클레망 랑글레, 호르디 알바,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로베르토, 프랭키 데용, 앙투안 그리즈만, 루이스 수아레즈, 리오넬 메시를 투입했다.
레알은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키고, 다니 카르바할,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페를랑 멘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 이스코,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반은 레알이 압도했다. 카림 벤제마와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연거푸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 10개가 넘는 슈팅을 퍼부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레알의 공세에 고전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막판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조르디 알바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0분에는 메시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라모스에 막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1분 세메도를 빼고 비달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후반 27분 바르셀로나의 골문이 열렸다. 멘디가 왼쪽으로 쇄도한 후 골문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베일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다. 그러나 이 골은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멘디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살짝 앞서 있었다는 판정이었다.
이어진 바르셀로나의 공격에서는 수아레스가 골문 왼쪽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슈팅은 빗나가고 말았다.
레알도 교체카드를 꺼냈다. 지단 감독은 후반 35분 발베르데와 이스코를 빼고 모드리치와 호드리구를 투입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도 교체로 맞섰다. 그리즈만이 나오고 인수 파티가 들어갔다.
그럼에도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번갈아 가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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