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못 들어본 김광현, 슬라이더만으로 되겠어?" 美 언론은 아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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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공식 페이스북
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공식 페이스북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이 드디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김광현에 대해 아직 확실한 믿음을 보내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 일리노이주 지역 언론 벨빌 뉴스-데모크래트는 1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FA 선수를 영입했다. 팬들이 거의 들어본 적 없는 선수"라며 김광현을 소개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내용에는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도 포함됐다.


매체는 "이 계약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 김광현은 토미존 수술을 받은 후에도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보도에 따르면 김광현은 좋은 슬라이더를 갖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하나 이상의 구종이 더 필요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광현은 올 시즌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4개 구종을 구사했다. 그동안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투피치 투수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올해는 다른 구종의 비중을 높였다. 결국 제구력 업그레이드가 김광현의 필수 과제인 셈이다.


세인트루이스에는 잭 플래허티, 마일스 미콜라스, 다코다 허드슨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고정이다. 김광현은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과 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투수 명단에서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은 김광현과 마르티네스다. 두 선수 모두 불펜이 아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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