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게리 네빌이 뽑은 201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스트 일레븐에 폴 포그바의 이름은 없었다.
네빌은 현역 시절 맨유에서 19년 동안 뛰며 수많은 우승컵을 거머쥔 후 2011년 명예롭게 은퇴했다. 현재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대 맨유의 베스트 라인업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네빌은 냉정한 면모를 보였다. 영국 ‘미러’가 네빌의 선택을 전했다. 자신과 함께 뛰었던 선수들은 대거 뽑은 반면 현재 뛰고 있는 선수는 단 2명만 선발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마커스 래시포드만이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포그바의 제외가 눈에 띄었다.
최근 왓포드전에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던 데 헤아를 향해 네빌은 “데 헤아는 지난 10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쳐 왔다”면서 “(맨유에서) 최고의 시작은 아니었지만 결국 실력을 입증했다”고 옹호했다.
래시포드에 대해서는 “4~5년간 맨유에서 뛴 선수들 중 유일하게 지난 25년간 어느 시대에나 뛸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수준이 떨어진 맨유의 현실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 외에 네빌은 수비진에 에브라, 퍼디난드, 비디치, 발렌시아를 세웠다. 미드필드는 스콜스, 캐릭, 긱스로 구성했고 래시포드와 더불어 루니와 판 페르시를 공격수로 선택했다. 포그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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