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불펜 자원을 추가했다. 확실한 전력 보강 차원은 아닌 것 같다.
미국의 다저블루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에두브레이 라모스(28)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꽤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32), 지미 넬슨(31) 등을 영입해 마운드 전력을 보강했다. 대형 계약은 아니다. 넬슨의 경우 주로 선발에서 뛰었지만, 지난 시즌 어깨 부상을 이유로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경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불펜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라모스 영입도 불펜 보강 차원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라모스는 지난 해 20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오른쪽 어깨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나마 2018년에는 52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데려온 세 선수 모두 큰 기대를 걸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칠 수도 있지만, 부상과 부진 등을 생각하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그동안 다저스는 저비용 고효율을 노리는 영입을 대거 성사시켰다. 그야말로 복권 긁기다. 이번에도 상황이 비슷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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