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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점검 완료! 라바리니 감독 "기회 활용할 수 있어 만족"

발행:
심혜진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왼쪽)과 김연경./사진=FIVB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왼쪽)과 김연경./사진=FIVB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김연경이 이란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30분 태국 나콘랏차시마 시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의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9, 25-19)으로 완파했다.


전날(7일) 인도네시아를 꺾은 한국은 이란까지 잡으면서 2연승을 올리며 남은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 2위가 얻는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경기 후 라바리니 감독은 "오늘 만난 이란 선수들이 그동안 우리가 상대했던 (이란) 선수들보다 어렸다. 아마 경기 경험이 부족한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우리의 강력한 무기들 중 하나가 서브였는데 잘 통했다. 그런 요인들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에이스' 김연경이 1세트만 소화하고 빠졌다. 이에 대해 라바리니 감독은 "항상 다양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 결과다. 오늘처럼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는 날이면, 선수들이 부담을 덜 느끼고, 보다 편하게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예상했던 일이고, 그 기회를 활용했다. 김연경은 쉬엄쉬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주아, 염혜선 등 후보급 선수들이 오늘 많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 대회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 한번의 랠리가 경기를 뒤바꿀 수 있다. 한번의 공격, 한번의 서브, 한번의 수비, 한번의 블로킹이 관건이다. 그런 순간에 누구든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기에 4강 진출을 이뤄냈지만 카자흐스타전이 남아있다. 강팀이라는 평가다. 라바리니 감독은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과 준비할 것이고, 우리 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서 다 발휘한다면 잘할 것이다. 누가 강하고 약하고 따지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승부의 순간에 누가 집중해서 이기느냐가 중요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김연경 역시 후배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들어온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나 역시 기회가 오면 득점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거고 오늘은 나보다도 라이트 기용이라든지 세터 점검 등을 했다"면서 "내일은 중요한 경기 시작하는 만큼 내일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도네시아, 이란전 2경기에 대한 자평도 내놨다. 김연경은 "사실 이번 두 경기, 인도네시아랑 이란 경기가 중요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우리 흐름이나 리듬 찾는데에 중점을 많이 뒀기 때문이다. 코트 안에서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썼다. 나를 비롯해 조금 더 맞지 않는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또 블로킹이나 수비 시스템이나 서브를 과감하게 때릴 수 있었다. 좋은 시합이자 연습이 잘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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