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몸캠 피싱’ 피해를 입은 스페인 말라가의 빅토르 산체스 델 아모 감독이 금전적인 협박까지 당했다.
9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산체스 감독의 성적 행위가 담긴 영상을 유출한 범죄자 집단이 블랙메일로 돈을 요구했다. 이들은 영상의 온라인 노출을 중단하는 대가로 1만 7,000파운드(약 2,581만원)를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요구했다.
스페인 경찰 당국은 IP 추적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영상을 공유한 사람들의 리스트도 만드는 중이다.
말라가는 지난 7일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산체스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후 언론을 통해 산체스 감독이 몸캠 피싱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체스 감독은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는 범죄에 얽혔다”고 호소했다. 그의 아내도 “남편은 아무도 해치지 않았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산체스 감독을 옹호했다.
사진=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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