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스널이 무승의 늪에 빠졌다.
아스널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답답한 모습 속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아스널(31점)은 10위에 자리했다.
아스널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 메수트 외질,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그라니트 자카와 마테오 귀엥두지가 지켰다. 백포라인은 부카요 사카, 다비드 루이스, 시코드란 무스타피, 엑토르 베예린이 구성했고 골문은 베른트 레노가 지켰다.
나란히 승점 30점을 기록하고 있던 양 팀은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물러섬 없이 부딪쳤다.
피지컬을 이용한 번리의 공격이 번뜩였다. 전반 18분 크리스 우드가 떨궈준 공을 제이 로드리게스가 슈팅으로 이었지만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도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귀엥두지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반격했다.
아스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자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려 했지만 닉 포프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번리가 바로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했다. 연계 패스에 이은 제프 헨드릭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번리가 후반 들어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14분 측면 크로스를 헨드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루한 흐림이 이어지던 중 아스널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30분 라카제트의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번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2분 드와이트 맥닐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로드리게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양 팀은 끝까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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