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특급 풀백 알렉스 텔레스(28·FC포르투)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지난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아볼라에 따르면 텔레스는 소속팀 포르투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으며, 오는 여름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스 측은 포르투에 연봉 600만 유로(약 80억 원)를 제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포르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포르투가 마음을 바꿔 엄청난 연봉을 약속하지 않는 이상 재계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영국의 더선은 이날 첼시가 텔레스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텔레스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이면 만료된다. 포르투로서도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계약기간 만료 전에 텔레스를 처분해야 한다.
다만 영입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첼시의 연고지 라이벌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텔레스와 연결되고 있다. 네 팀 모두 왼쪽 풀백 포지션이 약점으로 꼽힌다. 브라질 출신의 텔레스는 유럽 리그 수준급 풀백 중 하나다.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의 경우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주전 풀백이었던 대니 로즈(30)를 뉴캐슬(잉글랜드)로 임대 이적시켰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토트넘은 새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텔레스를 영입해 약점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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