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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리, 훈련 보고 없이 두바이에 잠적... 벨기에서 퇴출 위기

발행:
박수진 기자
나스리. /사진=안더레흐트 공식 SNS
나스리. /사진=안더레흐트 공식 SNS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사미르 나스리(33·안더레흐트)가 두바이에서 구단과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벨기에 RTL 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19일(한국시간) "나스리를 제외한 안더레흐트 모든 선수가 구단에 훈련 현황 등을 보고하고 있다. 지난 3월말 두바이로 간 나스리는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방출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8~2019시즌 종료 후 웨스트햄과 계약이 만료된 나스리는 지난해 7월 안더레흐트에 입단했다. 함께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빈센트 콤파니(34)가 플레잉 감독을 맡고 있는 팀이다. 나스리는 이번 시즌 벨기에 1부리그 7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벨기에 리그가 멈췄다. 지난 3월 8일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다. 모든 축구 선수들이 자가 격리를 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나스리는 지난 3월말 두바이로 향한 이후 구단과 연락을 끊었다. 훈련 프로그램과 현황 등을 알려야 하는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


다만 나스리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활발한 SNS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콤파니 감독의 믿음을 걷어차고 계약 해지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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