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잔여일정을 8월에 포르투갈 리스본서 몰아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 독일 ‘빌트’에 따르면 UEFA는 이번 시즌 UCL을 마무리하기 위해 대회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다. UEFA가 꺼낸 변경안은 8월에 중립지역에서 잔여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것이다.
이는 각국 리그의 빡빡한 일정 때문이다. 유럽 각 리그는 속속 재개하고 있다. 그러나 리그별로 10경기 전후의 경기수를 남겨두고 있어 7월까지 몰아서 남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다른 대회가 들어갈 여지가 없는 일정이다.
이로 인해 UEFA는 7월 말까지 각국 리그가 종료하도록 하고, 8월에 UCL을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기존의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중립지역에서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기로 했다. 이러한 스케줄이라면 2주 이내에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UEFA가 선택한 중립지역은 리스본이다. UCL은 16강 2차전 4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중단한 상태다. 1, 2차전을 모두 소화해 8강에 오른 팀은 파리 생제르맹, 아탈란타,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4팀이다.
마찬가지로 유로파리그도 같은 방식으로 잔여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유로파리그는 16강 1차전 8경기 중 2경기가 진행되지 않았다. 유로파리그의 중립지역은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거론되고 있다.
UEFA는 오는 17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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