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핸드볼 오영란, 후배 성희롱 발언 의혹 '6개월 징계'

발행:
김우종 기자
오영란. /사진=뉴스1
오영란. /사진=뉴스1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의 실제 주역 여자 핸드볼 오영란(48) 선수 겸 코치가 후배들을 향한 성희롱 발언 의혹으로 6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인천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27일 위원회를 열고, 소속 팀의 후배 선수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선수단 식비를 횡령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잇는 오영란에게 6개월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또 인천시체육회는 조한준 인천시청 여자 핸드볼 실업팀 감독에게 출전 정지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오영란은 성희롱 발언 등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17일 인천시체육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식비 횡령 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자 핸드볼 대표팀 수문장인 오영란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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