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인터밀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분노했다. 에베르 바네가(세비야)가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인터밀란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세비야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인터밀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 실패도 서러운데, 콘테 감독이 경기 중 분노한 일이 있었다. 전반 도중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는 과정에서 터치라인 부근에 있던 바네가가 콘테 감독을 조롱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네가는 콘테 감독을 바라본 채 자신의 머리를 문지르는 행위를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네가는 "진짜인지 한 번 보자"는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콘테 감독은 선수 시절 탈모로 고생했고, 은퇴 후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바네가의 조롱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바네가를 향해 "경기 끝나고 보자!"고 소리쳤다. 다행히 코칭스태프가 콘테 감독을 진정시키면서 충돌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T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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