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무원 노래 아세요?” 주니오처럼 하면 20골 넣는다

발행:
스포탈코리아 제공
사진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공무원처럼 성실하게 득점해서 ‘골무원’이라는 별명이 생긴 주니오(울산 현대). 오히려 “골무원 노래 아는가?”라고 반문하며 자신의 리그 20골을 자축했다.


주니오는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1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울산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선두를 이어갔다. 주니오는 20골을 기록하며 2위 일류첸코(포항, 10골)에 10골 차로 앞서며 득점왕에 다가갔다.


이날 성남전은 주니오의 100번째 K리그1 경기였다. 그는 “오늘 굉장히 특별한 날이다. 아시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K리그에서 100경기를 했다”면서 “이런 기록을 하게 돼 기쁘다. 오늘 2골과 함께 승리를 하게 돼 더 특별하고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니오는 17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며 경기당 1.18골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10경기가 남았기에 산술적으로는 12골을 더 추가할 수 있다.


주니오는 “목표는 15골이었다”면서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쉬운 경기가 없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더 준비하고 더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 승리는 오늘만 즐기고 내일부터는 서울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탁월한 득점력 비결에 대해서는 “열심히 준비한 결과다. 프리시즌이 길어져서 준비 시간도 많아졌다”고 한 뒤 “(코로나19로) K리그 일정이 짧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더 많은 집중력 필요하다고 동료들과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울산 김도훈 감독은 “노력이 있어서 결과를 갖고 온다. 경기 준비를 잘 하고 있고 집중력이 높아졌다”며 비결을 설명했다.


골무원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잘 안다. 이런 별명 만들어준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골무원 노래도 아는가?”라고 반문해 좌중을 웃게했다. 골무원 노래는 '골무원 시험 합격은 주니오’라는 가사로 울산 구단에서 CM송을 패러디해서 만든 노래다.


2번의 골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첫 번째는 예수님, 두 번째는 가족을 위해서 했다”며 “내 가족은 경기를 잘하면 함께 기뻐하고 못 하면 슬퍼한다. 브라질에 있는 가족도 새벽에 경기를 보기에 골을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100번의 K리그1 경기 중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아달라고 하자 “안 좋았던 경기는 지난해 포항전이다. 기억에 남는 경기는 인천전 해트트릭이다”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박보검 '전독시 보러 왔어요'
BTS 제이홉 '새앨범 기대하세요!'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다시 웃을 수 있길" 수해 이웃 돕기 ★기부 릴레이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