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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망가져도 괜찮아" 마이애미 창단 첫 승에 멋짐 포기한 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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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베컴이 인터 마이애미의 깃발을 펼쳐들고 있다./사진=베컴 인스타그램
베컴이 인터 마이애미의 깃발을 펼쳐들고 있다./사진=베컴 인스타그램

데이비드 베컴(45)이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창단 첫 승리를 거두자 격한 기쁨을 표출했다.


베컴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경기장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뒀다. 나는 비록 그 현장에 있을 수 없었지만 우리 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승리는 기분이 좋다. 여기는 새벽 3시다. 머리는 엉망진창이고 깃발은 거꾸로 들었지만 우리가 이겼으니 다 괜찮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베컴이 스크린 앞에서 마이애미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헝클어진 머리가 눈에 띈다. 깃발은 뒤집어져 있다.


지난 2018년 1월 창단한 뒤 준비 기간을 거쳐 올 시즌부터 미국프로축구(MLS)에 참가한 마이애미는 이날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홈구장 인터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올랜드 시티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창단 첫 승이다.


비록 시차가 있었지만 베컴은 마이애미 경기를 본 듯 하다. 그리고 첫 승에 함께 기뻐했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선수단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자 사진을 찍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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