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에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3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첫 경기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12-25, 18-25, 27-25, 25-23, 15-11)로 제압했다.
인삼공사는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빼앗겨 패색이 짙었지만 3세트 막판부터 뒷심을 발휘했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가져온 뒤 내리 4, 5세트를 따냈다.
디우프가 21점, 정호영이 12점, 한송이가 11점을 기록했다. 최은지도 7득점, 고민지도 6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28점, 강소휘와 이소영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1세트 GS칼텍스 러츠가 9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러츠는 백어택 2개, 블로킹 2개에 서브 에이스도 1개를 보태 전방위 활약했다. 공격 성공률 66.67%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2세트에는 강소휘가 불을 뿜었다. 러츠도 6점을 냈다. 강소휘는 공격 점유율 30.3%를 가져가며 5점을 뽑았다. 김유리도 4점을 보탰다.
GS칼텍스는 9-8에서 한수지와 러츠가 연속 블로킹에 성공해 주도권을 잡았다. 22-18에서는 8차례 랠리 끝에 강소휘가 이예솔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결정적인 점수를 올렸다. 23-18에서는 김유리가 속공으로 세트포인트에 다가섰다. 24-18에서는 강소휘가 시간차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인삼공사는 패배 직전에 몰리자 3세트 막판 거세게 저항했다. 인삼공사는 16-21에서 21-21까지 따라갔다. 22-24로 다시 벌어졌는데 이소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는 행운이 찾아왔다. 23-24에서 고민지가 스파이크 서브로 듀스를 만들었다. 25-25에서는 정호영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승부를 4세트로 연장했다.
인삼공사는 4세트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12-10에서 GS칼텍스를 10점에 묶어두고 19점까지 달아났다. 세트 후반 잠시 흔들리며 24-23까지 쫓겼으나 디우프가 백어택으로 결국 5세트로 이끌었다.
인삼공사의 기세는 5세트까지 집어 삼켰다. 4-4에서 강소휘의 퀵오픈을 정호영이 가로막아 앞서 갔다. 디우프가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4에서 강소휘의 퀵오픈이 아웃, 인삼공사는 3점 차로 리드했다. 7-4에서 권민지의 오픈 공격도 라인 밖으로 나갔고 8-4에서는 디우프가 러츠의 퀵오픈을 블로킹했다.
리드를 유지하던 인삼공사는 13-8에서 최은지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다가섰다. 14-11까지 쫓기자 작전타임을 불렀다. 14-11에서 GS칼텍스 안혜진의 서브가 라인 밖에 떨어지며 허무하게 매치포인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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