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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로는 최초! 정지석의 블로킹 11개, 레전드들과 어깨 나란히 [★장충]

발행:
장충=심혜진 기자
정지석./사진=KOVO
정지석./사진=KOVO

대한항공의 개막전 승리에는 정지석(25)이 있었다. 그의 블로킹이 빛났다.


정지석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개막전에 출전해 블로킹 11개, 서브 2개 등을 묶어 총 34점으로 맹활약했다. 공격 성공률도 70%나 됐다.


이날 정지석은 공격과 블로킹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팀 블로킹에서만 25-11 우위를 점했다. 그 중 절반에 가까운 블로킹을 기록한 것이 정지석이었다. 홀로 블로킹 11개를 성공시키며 34점 활약을 펼쳤다.


프로 8년차 정지석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은 올해 2월 14일 KB손해보험전에서 기록한 7개였다. 이를 뛰어넘었다.


더불어 레전드들을 소환했다. 역대 남자 프로배구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은 11개였다. 2016~17시즌 이선규(39·당시 KB손해보험), 2009~10시즌 하경민(38·현대캐피탈)과 윤봉우(38·당시 현대캐피탈), 2006~07시즌 방신봉(45·LIG)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정지석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센터 포지션이다. 정지석이 레프트로 유일하다.


특히 2세트 활약이 컸다. 2세트에서만 블로킹 7개를 잡아낸 것이다. 이는 신영석, 방신봉이 기록했던 6개를 제치고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한 세트 최다 블로킹 기록이다.


팀도 웃고 개인도 웃었다. 로베르토 산틸리(55) 대한항공 감독은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본인도 경기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블로킹뿐만 아니라 공격도 잘해줬다. 그에게는 최고의 날일 것이다"고 박수를 보냈다.


정지석은 "형들이 기록을 얘기해줘서 힘이 들어갔다"고 너스레를 떤 뒤 " 10개 잡았을 때 '신기록이 몇 개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블로킹에 힘을 다 썼다. 서브에는 욕심내지 않았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라이트 공격수가 국내 선수면 높이가 비슷하다는 생각한다. 상대 세터의 공이 어디로 갈지 잘 판단했다. 내가 세터라면 공이 어디로 갈지 판단을 한 다음에 움직였던 것이 큰 효과를 본 것 같다. 오늘 뭔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됐고, 블로킹에 더 욕심을 내서 해도 된다는 생각에 움직였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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