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파72·7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2라운드보다 5계단 오른 공동 28위에 랭크됐다.
전반에 3타를 줄인 김시우는 후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7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2개 홀을 모두 파세이브하며 3언더파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시우는 "선두권에서 멀어졌고 톱 10에서도 멀어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잘 치지 않는 이상 기대는 어려울 것 같다. 그렇지만 내일 부담 없이 공격적으로 쳐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선두에는 러셀 헨리(미국)가 올랐다. 이날 5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통산 3승의 헨리는 2017년 셸 휴스턴 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PGA 투어 정상을 노린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잰더 쇼플리(미국)와 란토 그리핀(미국), 테일러 구치(미국), 제이슨 코크락(미국·이상 중간합계 12언더파 204)이 헨리와 3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7년과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제이슨 데이(호주),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함께 중간합계 10언더파 2016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모두 부진하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4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 전날보다 14계단 높은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김한별(24·골프존)과 김성현(22)은 공동 45위(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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