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특급 트레이드가 성사될까.
미국 디애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18일(한국시간) "휴스턴 로켓츠와 워싱턴 위저즈가 러셀 웨스트브룩(32·휴스턴), 존 월(30·워싱턴)를 트레이드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트리플머신' 웨스트브룩은 지난 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휴스턴으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1시즌 만에 팀을 떠날 전망이다. 최근 웨스트브룩이 트레이드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 웨스트브룩의 마음이 떠났다면 휴스턴도 트레이드를 진행해 결과물을 얻는 것이 좋아 보인다.
월은 리그 정상급 가드로 평가받는다. 다만 부상 시간이 길었다. 월은 지난 2018~2019시즌 중반 발뒤꿈치 뼈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 부상까지 당해 오랫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2018~2019시즌 32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월은 부상을 당했던 2018~2019시즌 32경기에서 평균 득점 20.7점, 리바운드 3.6개, 어시스트 8.7개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월이 폭풍 훈련에 임하는 영상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 휴스턴은 팀을 완전히 바꿔야할 상황에 놓였다. 웨스트브룩과 함께 팀 득점원 제임스 하든(31)도 팀을 떠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행선지로 브루클린 네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꼽힌다.
웨스트브룩은 2016~2017시즌, 하든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다. 휴스턴은 한꺼번에 두 선수를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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