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시절 환상적인 득점을 자주 만들었던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37·현 페예노르트 수석코치)의 아들인 샤킬 반 페르시(14)의 멋진 골장면이 화제다.
페예노르트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자체 선정 '10월 이달의 골'을 발표했다. 여기에 15세 이하 팀에서 뛰고 있는 샤킬 반 페르시의 골이 뽑혔다. 아버지처럼 멋진 발리슛 골이 선정된 것이다.
구단이 자체적으로 주는 상이긴 하지만 유스 선수가 수상한 것은 샤킬 반 페르시가 처음이다. 아버지도 한번 받았던 상이다. 팬들의 투표가 수상자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투표인단의 58% 지지를 얻었다.
2006년 태어난 샤킬은 아버지의 친정팀인 페예노르트 유소년 팀에서 뛰고 있다. 아버지 로빈은 역시 지난 2019년 5월 현역 은퇴 후 페예노르트 1군 팀에서 수석 코치를 맡고 있다.
로빈은 국내 팬들에게 원더골로 유명하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당시 환상적인 슈팅을 자주 선보였다. 특히 어떠한 자세로도 슈팅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스타일의 공격수였다. 2012~201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한 차례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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