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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간다는 스트레일리, "최선의 조건 제시했다"는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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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롯데 성민규 단장./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성민규 단장./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내야수 딕슨 마차도(28)와 재계약에 이어 우완 투수 앤더슨 프랑코(28)를 영입하며 외국인 구성에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제 남은 퍼즐은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2)다.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롯데는 20일 프랑코와 총액 50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5만 5000달러, 연봉 24만 5000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프랑코가 평균 시속 150km 이상의 직구를 구사하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강점에 주목했다. 또한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하게 선발로 나섰던 경험과 부상 이력이 없고 준수한 제구력도 갖췄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올 시즌 등판 기록이 없다. 샌프란시스코 소속이었지만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 일정까지 취소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실전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나왔다.


이에 성민규(38) 롯데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스프링캠프 때까지는 메이저리그에 있었다. 6월까지는 팀에 있으면서 공을 던졌다. 그 이후로도 개인 훈련하며 피칭을 해왔다"면서 "토미존 수술을 한 투수도 1년을 통째로 쉬고 오지 않나. 프랑코에게는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본다. 휴식 없이 약 3~4년 동안 윈터리그에서 계속 공을 던졌다. 오히려 올해 쉰 것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무조건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나쁜 것도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프랑코의 영입으로 이제 외국인 투수 한 자리만 남았다. 롯데의 오프시즌 최대 과제인 스트레일리와의 재계약이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4⅔이닝을 소화했고,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205탈삼진으로 리그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와 이닝 3위 등 최고 투수 중 한 명이었다.


인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팀 동료 포수 김준태의 티셔츠를 시작으로 전준우, 마차도, 구단 통역 등의 티셔츠도 만들며 분위기 메이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응원도구인 클래퍼(짝짝이)와 징을 구입하며 더그아웃의 사기를 올리는 데 힘썼다.


당연히 롯데로서는 모든 것에서 완벽한 스트레일리와 내년에도 함께 하려 한다. 하지만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가 메이저리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선수의 뜻을 존중해 최선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뒤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성민규 단장은 "물론 플랜 B는 갖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일리 재계약이 우선이다. 데려오는 것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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