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저격한 디니 "1천개 이상 인종차별 메시지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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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격한 트로이 디니(왓포드)가 인종차별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디니가 1천개 이상의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종차별 발언을 한 카바니가 3경기 이상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카바니는 지난달 29일 펼쳐진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2골 1도움의 활약으로 맨유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문제는 경기 직후였다. SNS 응원 메시지에 답을 하던 중 한 팬에게 '그라시아스, 네그리토(고마워, 흑인)'이라고 말했다. 이 사실이 SNS에 공개되면서, 카바니의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나쁜 의도는 없어 보인다. 남미권에서 '네그리토'는 가볍게 사용되는 용어지만, 잉글랜드 문화에선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진다. 카바니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인종차별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국축구협회(FA)는 진위 여부를 확인해 그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앞장서 온 디니는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카바니의 표현은 잘못됐다. 카바니는 이번에 글을 올릴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3경기 출장 정지는 충분하지 않다"고 카바니에게 강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강한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었다.


소신 발언을 한 디니는 이후 공격의 대상이 됐다. 그는 또 다시 '토크스포츠'를 통해 "지난 주 내가 카바니에 대해 이야기를 한 후 1천개 이상의 메시지를 받았다. 대부분 인종차별적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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