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단독 입후보, 선거 없이 사실상 3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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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58)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3일 오후 6시 마감된 제54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이로써 경쟁자 없이 후보에 홀로 오른 정 회장은 사실상 3선이 확정됐다.


당초 투표는 내년 1월 6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보자가 단독으로 입후보할 경우, 대한체육회 선거 규정에 따라 선거는 열리지 않는다.


이제 선거관리위원회 결격 사유 심사에서 하자가 없을 경우 정 회장의 최종 당선이 확정된다.


원래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재선만 가능했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제 25조에는 '회장 임기는 4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대한체육회가 결격 사유가 없다면 3선도 가능하다고 승인하면서 정 회장이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후보자 등록 마감 현황을 발표한다. 내년 1월 6일 선관위에서 후보자에 대해 최종 결격 심사를 한 뒤 다음날인 7일 당선인을 공표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뒤 2016년 7월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재임 기간 동안 대한민국 축구 종합 센터 건립을 확정했으며, K3 리그부터 K7 리그까지 출범시키며 디비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8년 7월에는 새 외국인 감독 선임과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원을 기부했다. 또 2015년부터 포니정 재단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중학교 선수들에게 매년 1억2000만원(60명 X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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