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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설 퍼졌던 가투소 "중증 근무력증 지병, 걱정마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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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현역 시절 '싸움닭'으로 불렸던 젠나로 가투소(42) 나폴리 감독이 지병에도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가투소 감독은 한쪽 눈을 가리고 나폴리를 지휘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도 코치를 대신 내보내면서 큰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들렸다.


가투소 감독이 오랜 지병을 털어놨다. 24일(한국시간) 토리노와 리그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나선 가투소 감독은 정상적인 안경을 착용했고 그 뒤로 조금 찡그린 오른쪽 눈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내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거나 심지어 죽었다는 루머도 있었다. 걱정하지 마라. 나는 살아있다"라고 웃으며 "중증 근무력증을 앓고 있다. 병을 얻은 지 10년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중증 근무력증은 신경계통의 질환으로 근육 약화와 피로를 특징으로 한다. 신경 및 근육, 눈에 증상이 나타난다. 가투소는 2012년 경기 도중 동료와 충돌해 시신경을 다쳤고 이후 증세가 심각해졌다.


그래도 승부욕의 화신답게 벤치를 떠나지 않는다. 가투소는 "이번이 세 번째로 큰 통증인 것 같다.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고 서 있기도 쉽지 않다. 나처럼 미친 사람만 극복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도 잘 지나갈 것이고 눈도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나는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하고 싶다. 죽더라도 늘 살았던 곳, 축구장에서 죽을 것"이라고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같은 병을 앓는 아이들에게도 응원을 보냈다. 그는 "인생은 아름답다. 외모 문제가 있더라도 숨김없이 마주해야 한다. 걱정하지 말고 앞을 내다보길 바란다. 인생은 살 만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서 8승1무4패(승점 25)로 5위에 올라있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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