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다쳤다' 부진에 화난 마르세유 팬, 과격 시위... 경기도 취소

발행:
박수진 기자
지난 2019년 11월 홍염을 피운 마르세유 팬들. /AFPBBNews=뉴스1
지난 2019년 11월 홍염을 피운 마르세유 팬들. /AFPBBNews=뉴스1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소속 올림피크 마르세유 팬들이 성적 부진에 항의하는 과격 시위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선수까지 다쳤고 경기도 취소됐다.


프랑스 레퀴프, RMC 등 복수 언론이 31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르세유 응원 팬들은 구단 훈련 시설에 진입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 홍염과 연막탄을 날리며 선수들을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수비수 알바로 곤잘레스(31)가 연막탄에 맞아 경미한 등 부상을 당했다. 경기까지 취소됐다. 마르세유는 31일 오전 5시 홈 구장에서 스타드 렌과 리그앙 2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열리지 못했다.


마르세유는 최근 컵 대회 포함 5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리그 순위가 1위에서 현재 7위까지 떨어졌다. 특히 지난 17일 홈에서 최하위 올림피크 님에게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컵 대회 포함 4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마르세유 구단은 즉각 성명을 통해 "구단 직원과 보안 요원의 생명이 위협당했다. 상당한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이에 대한 모든 증거를 갖고 있고 수사 당국에 전달했다. 빠른 시일 내로 야만 행위에 대한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의 바람대로 안드레 비야스-보아스(44) 감독에 대한 경질 작업도 진행할 전망이다. 이미 마르세유 수뇌부들은 후임 감독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유력 후보는 루시앵 파브레(64) 전 도르트문트 감독이다.


파브레는 지난해 11월 도르트문트에서 경질된 뒤 무직이다. 스위스 국적이긴 하지만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니스 지휘봉을 잡았기에 프랑스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13회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블랙핑크 제니 '시선강탈 패션'
네 명의 개성 넘치는 변호사들 '에스콰이어'
'메리 킬즈 피플' 사랑해 주세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ㅇㅈㅇ? 환승도 800만원도 다 거짓이었다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충격'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공식 선언'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