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무장한 팬들이 훈련장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는 일부 팬들의 행동을 강력히 비난했다.
프랑스 '라 프로방스'는 31일(한국시간) "수백 명의 팬들이 마르세유 훈련장을 습격해 건물 전면에 연막탄, 폭죽, 불꽃 등을 뿌렸고 결국 나무에 불이 붙었다. 일부 팬들은 훈련장 내부로 침입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세유가 혼란에 빠졌다. 팬들이 스타드 렌과 경기를 앞두고 클럽 이사회를 겨냥한 대규모 시위를 펼쳤다. 연막탄, 폭죽, 불꽃 등으로 무장한 그들은 결국 훈련장에 큰 화재를 냈다. 화재 당시 선수들이 시설 내부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훈련장 화재로 당일 예정된 마르세유와 렌의 경기도 연기됐다.
마르세유는 공식 성명을 통해 "훈련장에서 클럽이 겪은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 울트라스 서포터 그룹에 속한 수백 명의 팬들이 훈련장에 무력과 폭력을 행사하며 들어갔다. 경찰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정당하지 않은 폭력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했다. 절도가 저질러졌고 차량이 손상됐다. 다섯 그루의 나무가 불에 탔다. 건물 내부 피해는 수십만 유로에 이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무책임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은 최대한 엄격하게 비난받아야 한다. 마르세유 구단은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다. 그것들을 즉시 수사 기관에 전달했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시위를 '야만 행위'라고 비난했다.
사진=미러(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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