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던 루이지 사르토르(46)가 마약을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세리에A 사르토르가 버려진 농가에서 106개의 마리화나 식물을 재배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1991년 유벤투스 유스팀에서 축구 생활을 시작한 사르토르는 이후 유벤투스, 인터밀란, AS 로마, 마지막으로 테르나나 칼초를 거치며 세리에A에서 활약한 수비수다. 총 234경기를 뛰었다. 3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4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경험하고 2009년 은퇴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U-17, U-18, U-21 등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뒤 1998년부터 성인 대표팀으로 뛰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르토르는 아무도 살지 않는 외딴 시골집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하고 있었다. 말리면 약 2kg의 마리화나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사르토르는 묵비권을 행사한 채 가택연금 상태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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