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2년 전에 레알에서 은퇴했잖아!" 英 전문가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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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몸을 풀고 있는 베일. /AFPBBNews=뉴스1
몸을 풀고 있는 베일. /AFPBBNews=뉴스1

영국 축구 전문가가 가레스 베일(32·토트넘)을 향해 독설을 남겼다. 이미 한차례 은퇴한 선수라는 평가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과 현재는 전혀 다른 선수라는 뜻이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인 토니 카스카리노(59)는 2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 패널로 출연해 "베일이 은퇴할 준비를 마친 선수라는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의 발언을 봤다.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이미 2년 전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한 선수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최근 2년간 활약이 거의 없다는 점을 들었다. 카스카리노는 "18개월 동안 베일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선수였다. 정확히 3년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했던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일은 지난 18일 열린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와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남긴 것이다. 카스카리노는 "아직 베일에게는 기회가 남았다. 직전 경기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는 것을 봤다. 재능은 분명 있다"고 평가했다. 베일은 21일 열린 웨스트햄전서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나쁘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카스카리노는 "베일은 세계적인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46)와 비슷한 것 같다. 이미 많은 돈을 벌었지만 골프를 좋아하고 다시 하고 싶어서 돌아왔다. 다시 우승권에 오르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결국은 돈 때문은 아니다. 기량이 정상으로 회복하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덕담까지 남겼다.


한편 카스카리노는 2002년부터 토크스포츠 등 영국의 축구 전문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밀월, 아스톤 빌라, 셀틱, 첼시에서 뛰었고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88경기 19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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