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인종차별 반대!" 토트넘, SNS 보이콧... 앙리 "행복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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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손흥민(29)의 인종차별을 겪은 토트넘 홋스퍼가 이에 대응해 소셜 미디어(SNS) 보이콧에 참여한다. 4일간 SNS가 셧다운 된다.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여자슈퍼리그(WSL), FA여자챔피언십,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일제히 움직인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 테러에 대응해 4월 30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월 3일 월요일 오후 11시 59분까지 SNS를 보이콧한다. 모든 축구 단체들의 행동에 우리도 함께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30일 오후 11시부터 5월 4일 오전 7시 59분까지가 된다.


최근 축구계에 인종차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영국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지난 12일 맨유전 이후 손흥민이 맨유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테러를 당했다. 맨유 팬들이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개나 먹어라", "눈 작은 사기꾼"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당시 토트넘은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한다.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며 즉각 반응하기도 했다.


EPL, EFL 등 영국 내 주요 축구단체들이 함께 행동하기로 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일정기간 닫기로 했다. SNS는 팬들과 소통하는 구단들의 주요 수단이다.


아스날과 EPL의 '전설' 티에리 앙리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앙리는 지속적인 인종차별을 당해왔고, 항의의 표시로 지난 3월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앙리는 "영국 축구계가 강력한 성명을 냈다. 우리는 축구를 파괴하는 모든 것들과 싸워야 한다. 행복한 순간이며, 아름다운 결정이다.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축구의 가치를 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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