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독일 전설 올리버 비어호프(53)가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 요아힘 뢰브(61)의 빅클럽 지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뢰브는 다가올 유로2020을 끝으로 독일과 15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2006년 7월 위르겐 클린스만의 뒤를 이어 지금까지 독일을 지휘하고 있다. 코치 경력까지 포함하면 17년 동안 독일과 함께한 산 역사다. 총 189전 120승 38무 31패, 63.49%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적으로 유로2008 준우승, 2010 남아공 월드컵 3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 우승 등이 있다.
스포르트는 13일 “뢰브가 6월 열리는 유로 대회를 마지막으로 독일 대표팀을 떠난다. 그의 향후 거취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비어호프가 독일의 팟 캐스트 ‘Phrasenmaeher’에 출연해 뢰브를 거론했다. 스페인 양대 산맥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감독 취임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비어호프는 “뢰프는 축구를 사랑한다. 좋은 축구를 한다”면서, “레알도 바르셀로나도 좋은 축구를 한다. 그가 두 팀의 감독으로 적격”이라고 추천했다.
두 구단 수장인 로날드 쿠만과 지네딘 지단은 이번 시즌 ‘무관’으로 입지가 불안하다. 새로운 사령탑 후보군이 등장하는 등 여러 소문이 돌고 있다.
뢰브가 빅클럽 감독 물망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레알행 소문과 맞물려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왔다. 대표팀에서 성공 신화를 쓴 뢰브가 빅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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