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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인정한 돌풍 비결, '뉴타입 인센티브' 최강 동기부여

발행:
한동훈 기자

승리를 축하하는 삼성 선수들. /사진=삼성 라이온즈
승리를 축하하는 삼성 선수들. /사진=삼성 라이온즈

"첫 번째는 아마 동기부여일 것이다."


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꼽은 올 시즌 상승세 비결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파격적인 연봉 시스템을 도입했다. 개개인 맞춤형 인센티브가 특징이다. 덕분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는 게 허 감독의 시선이다.


삼성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예년보다는 강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은 많았지만 선두권 약진은 의외라는 평가다. 유망주의 성장, 외국인 타자(피렐라)의 활약, FA 보강(오재일) 등 여러 요소가 복합된 결과다. 허삼영 감독은 여기에 '정신력'까지 꼽았다.


허 감독은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개개인이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고 짚었다.


삼성카드 사장 출신의 원기찬 라이온즈 대표이사는 이번 시즌 '뉴타입 인센티브'라 명명한 새로운 연봉제도를 만들었다. 연봉 5000만 원 이상 선수 28명은 기본형, 목표형, 도전형을 선택하게 했다. 목표형과 도전형은 기본급이 각각 10%, 20% 깎이는 대신, 조건을 충족하면 차감액보다 큰 인센티브를 챙길 수 있다. 7명이 목표형, 6명이 도전형 등 총 13명이 인센티브를 노렸다.


허삼영 감독은 "외국인 타자나 오재일 영입도 중요하지만 첫 번째는 아마 동기부여일 것이다. 다들 목표가 있다는 점만으로도 선수단이 울컥거리는 감정을 공유하고 하나로 뭉친다. 거기서 승리를 하면서 또 쾌감을 느끼고 이기는 문화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 40경기 정도를 치렀을 뿐이다. 허 감독은 섣부른 평가를 경계했다. 그는 "이른 감이 있다. 주위 반응이나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지금은 의미가 없다. 중요하지 않다. 7~8월에 체력적인 고비가 온다"고 신중한 모습을 유지했다.


언제 시련이 찾아올지 모른다. 페이스가 좋을 때 최대한 치고 나가야 한다. 허삼영 감독은 "7~8월까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이기는 경기는 무조건 잡고 가겠다. 이런 생각을 선수들 모두가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래픽=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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