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이슈] 대전 최초 국내 선수 해트트릭 박인혁, “끝나고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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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허윤수 기자= 박인혁이 대전하나시티즈의 역사를 썼다.


박인혁은 24일 오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3라운드 부천FC1995와의 안방 경기에서 전반전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은 박인혁은 10분 뒤 이종현의 크로스를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32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부터 슬금슬금 공을 몰고 가더니 순간적인 스피드로 마지막 수비수마저 제친 뒤 골망을 갈랐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박인혁의 활약에 대전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고리를 끊고 2위로 뛰어올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박인혁은 대전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전 소속으로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총 3명이었다. 2007년 데닐손, 2012년 케빈, 2014년 아드리아노로 모두 외국인 선수였다. 박인혁은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구단 해트트릭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경기 후 박인혁은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 홈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또 동료들에게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골이 된 페널티킥에 대해선 “코치진에게 내가 차겠다는 사인을 보냈고 허락을 받았다. 그래서 파투에게 양해를 구했다. 파투도 자신 있게 차라며 양보해줬다. 고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인혁은 해트트릭을 완성한 세 번째 골 장면을 떠올리며 “그 순간 길이 터져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드리블을 하다가 슛을 했다. 운 좋게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구단 역사상 국내 선수 첫 해트트릭이라는 사실에는 “끝나고 직원을 통해 들었다. 너무 영광스럽고 솔직히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더 잘해야 할 거 같다”라며 책임감도 함께 느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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