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4)의 절친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아구에로는 1일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체결하고 입단식을 치렀다. 맨체스터 시티와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이동한 그는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착용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10년간 맨시티서 뛰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새로운 행선지를 찾던 아구에로는 메시의 파트너를 물색하던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아구에로와 메시는 어린 시절부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고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했다.
아직 메시의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달 말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고 코파 아메리카 참가를 위해 아르헨티나로 이동했다. 메시의 계약 연장 여부에 따라 아구에로의 바르셀로나 입단도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짙었던 만큼 잔류에 무게가 실린다.
아구에로 역시 입단식에서 "메시와 계속 함께할 것"이라며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건 기쁨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아구에로와 메시는 그동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총 77경기를 함께 뛰었고 17골을 합작했다. 메시의 패스를 받아 아구에로가 9골을 넣었고 반대 상황에서는 8골이 나왔다.
아구에로는 "메시와 대표팀에서 오래 뛰었다. 매일 그와 훈련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게도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