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조로도 안 나오는 양현종, '6월 실종' 무슨 일이?

발행:
한동훈 기자
양현종. /AFPBBNews=뉴스1
양현종.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실종됐다. 6월 들어 한 경기에도 나오지 못했다.


양현종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전 선발 등판 이후 '개점 휴업' 중이다. 3일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지만 여전히 대기 중이다.


양현종은 선발 보직을 받기 전 위치로 돌아간 것으로 추측된다.


양현종은 4월 27일 LA 에인절스전에 구원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선발투수가 조기에 교체된 상황에서 추격조로 나섰다.


양현종은 4⅓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으로 버텨 합격점을 받았다. 5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선을 상대로는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임시 선발 임무를 맡았다. 3⅓이닝 1실점으로 기대치를 채웠다. 선발 요원 아리하라 고에이가 부상으로 12주 이탈하면서 양현종이 대체자로 선택됐다.


하지만 양현종은 이후 선발 3경기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결국 텍사스는 양현종을 다시 불펜으로 보냈다. 카일 깁슨이 복귀하면서 콜비 알라드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그러나 양현종은 시애틀전 이후 벤치만 지키고 있다.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는 선발 마이크 폴티넨위츠가 3⅔이닝 5실점 부진했다. 5회까지 0-7로 기울어 롱릴리프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5일과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은 3점 차 이내 접전으로 진행됐다. 7일 탬파베이와 경기는 다시 1-7로 졌지만 양현종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4일 경기는 양현종이 선발 투구 후 3일 밖에 쉬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조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 7일은 6점차로 벌어지긴 했지만 9회에만 4점을 잃었다.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양현종을 투입할 상황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1군에 양현종을 데리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그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양현종이 언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무더위 날릴 '전지적 독자 시점'
온유, 정규 2집 앨범으로 솔로 컴백
차은우 '언제나 눈부신 비주얼'
새롭게 시작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사나이'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박나래만 불참했다..김준호♥김지민 결혼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올스타 휴식기... 키움, 감독-단장 동반 경질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