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2골을 뽑아냈지만 포르투갈은 와일드카드를 통해 16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2-2로 비겼다.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에도 카림 벤제마에게 멀티골을 허용해 실시간 순위서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포르투갈은 후반 15분 호날두의 동점골 덕에 안도했다.
이로써 죽음의 조는 프랑스(승점 5)와 독일(승점 4)이 조 1,2위로 16강에 올랐고 포르투갈(승점 4)이 독일에 승자승에서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유로2016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양팀은 득점 없이 연장 승부를 펼쳤던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페널티킥이 난무한 가운데 안갯속 혈투를 펼쳤다. 연이은 페널티킥으로 포르투갈이 벼랑 끝에서 살아난 경기였다.
포르투갈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서 다닐루 페레이라가 위고 요리스 프랑스 골키퍼에게 가격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기선을 제압하는 골을 뽑아냈다.
프랑스도 페널티킥으로 응수했다. 전반 45분 킬리안 음바페가 폴 포그바에게 패스하고 문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넬송 세메두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즉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벤제마가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프랑스가 포르투갈을 벼랑 끝까지 내몰았다. 후반 2분 하프라인 부근서 포그바가 문전으로 정확한 롱볼을 연결했고 벤제마가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무너뜨린 뒤 역전골을 터뜨렸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을 통해 골이 인정됐다.
탈락 위기를 맞았던 포르투갈을 살린 건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15분 상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시도해 쥘 쿤데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했다. 자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재차 성공하면서 2-2를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같은 시간 열린 독일과 헝가리의 무승부로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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