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릭스 버팔로스 스기모토 유타로(30)가 괴력을 선보여 팬들이 깜짝 놀랐다.
스기모토는 8일 라쿠텐전에서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첫 타석 3루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6회 세 번째 타석 후 상황이 발생했다. 스기모토는 1-1로 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1루 땅볼에 그쳤다.
안타를 치지 못한 것에 화가 났던 것일까. 괴력을 선보였다. 퍼시픽리그TV 공식 유튜브는 "나무 배트를 치즈처럼 찢어버렸다"는 글과 함께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스기모토가 배트보이로 예상되는 이가 건네준 자신의 방망이를 받은 뒤 거꾸로 세웠다. 힐끗 옆을 보며 눈치를 살피던 스기모토는 양손으로 배트를 잡고 쪼개버렸다. 그리고는 옆에 앉아 있는 무네 유마(26)를 보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일본 풀카운트는 그의 행동을 보고 "배트 끝부분에 금이 갔다고 생각되지만 스기모토는 아주 간단하게 배트를 찢어버렸다"고 전했다.
팬들도 경악했다. "괴력이다", "진짜 능숙하다", "의기양양한 얼굴을 보라"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기모토는 2016년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41경기로 프로 데뷔 후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 당연히 타율 0.268 2홈런 17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세웠다.
그의 잠재력이 늦게 터졌다. 서른의 나이에 주전이 됐고, 올 시즌에는 4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성적도 좋다. 9일 현재 73경기에 나와 타율 0.312, 18홈런 54타점을 기록 중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릿 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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