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결승 오른 조코비치, '골든 그랜드 슬램'에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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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 /AFPBBNews=뉴스1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 /AFPBBNews=뉴스1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만약 윔블던 대회 정상에 오르면 메이저대회 통산 20번째 우승은 물론 각종 대기록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를 3-0(7-6, 7-5, 7-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오는 11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9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와 윔블던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베레티니는 앞서 폴란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치를 제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만약 조코비치가 윔블던 정상에 오르면 통산 메이저 대회 20승으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8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윔블던 대회 3연패이자 21연승이라는 기록도 더한다.


또 앞서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도 정상에 오른 그는 올해 세 번째 메이저대회마저 정상에 오르게 되고, 남은 US오픈마저 우승하면 역대 네 번째로 메이저 단식을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동안 한 해에 4대 메이저 단식을 모두 우승한 사례는 1938년 미국의 돈 버지, 1962년과 1969년 호주의 로드 레이버 등 단 세 번 밖에 안 나왔다.


여기에 조코비치는 이달 도쿄올림픽 출전도 앞두고 있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모두 우승하는 '골든 그랜드 슬램' 도전도 바라보고 있다.


한편 베레티니는 이탈리아 선수로는 45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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