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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코너 조, 고환암 완치 판정받은 1주년에 MLB 데뷔 첫 홈런

발행:
김동윤 기자
코너 조./AFPBBNews=뉴스1
코너 조./AFPBBNews=뉴스1

한국계로 알려진 코너 조(29·콜로라도 로키스)가 특별한 날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2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조는 메이저리그에서 26경기 타율 0.241(54타수 13안타) OPS 0.672로 평범했고, 그 탓에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여러 차례 오갔다. 하지만 3번째 콜로라도의 부름을 받은 이날은 다른 때와 달랐다.


먼저 온 가족이 쿠어스필드를 찾은 것이 달랐다. 조가 고환암 완치 판정을 받은 지 정확히 1년이 된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이던 그는 스프링캠프 도중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 환부에서 종양을 제거했지만, 폐까지 암세포가 전이되는 등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3개월간 집중 약물치료를 한 덕분에 정확히 5개월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또 타격감이 남달랐다. 조는 맹타를 휘두르며 특별한 날을 자축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삼진과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그는 5회 2사 2루 상황에서 마르코 곤잘레스의 초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크게 넘겼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드류 스테켄라이더를 상대로 2루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MLB.com은 "콜로라도의 신인 타자는 확실히 기념일을 축하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 호평하면서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 공은 어머니 미선에게 돌아갔고, 첫 타점 공은 아버지 피터에게 갔다. 그리고 홈런공은 아내 카일리에게 향했다. 조부모까지 포함된 조의 응원단이 덴버까지 올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은 전적으로 아내 카일리였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는 "홈런이 나온 순간에는 오늘이 특별한 날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홈런 직후를 떠올리면서 "하지만 많은 축하를 받았고, 분명 특별한 날이었다. 이보다 더 잘 써낼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에이스 헤르만 마르케즈가 6회 급격히 무너지면서 조가 낸 선제점을 지키지 못하고 4-6으로 역전패했다. 조는 "우리가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하지만 정말 행복하고 또 감사하다. 많은 감정이 최고조에 이른 그런 날이었다"고 특별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1년 전 오늘, 코너 조(가운데)는 병원으로부터 고환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사진=코너 조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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